기사제목 늘 시끄러운 ‘팬덤’…그러나 팬 때문에 망한 아이돌은 없다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늘 시끄러운 ‘팬덤’…그러나 팬 때문에 망한 아이돌은 없다

‘문파’가 두려운 정치인들, 속편한 소리 관두고 문 대통령과 보조 맞추길
기사입력 2018.11.28 16:22
댓글 1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긴급조치 19호.jpg▲ ‘팬덤’에 대한 정치인의 공포심을 정면(?)으로 다룬 불후의 망작 ‘긴급조치 19호’ 영화의 한 장면.

긴급조치 19호 포스터.jpg
 
가만히 보면, 아이돌 산업에서 ‘팬덤의 공략’은 필수적이다. 흔들리지 않는 팬덤을 가진 아이돌은 쉽게 망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팬들은 자기가 사랑하는 아이돌을 위해 자발적으로 컨텐츠를 소비하고, 공유&확산시키고, 아이돌의 구설수를 해명하거나 방어하기까지 한다.

정치의 영역에서도 별다르지 않다. 어느 정치인이든, 정당이든 흔들리지 않고 지지해주는 ‘코어 지지층’은 너무 중요하다.

이들 코어 지지층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강력한 사명감과 동기를 가지고 움직인다.

아주 당연하게 이 팬덤이 지나치게 과열되어 극단적으로 행동하는 경우 사회적 문제가 되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지간하면 팬덤에서 일어나는 문제는 자정작용을 통해 정리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사랑하는 아이돌이, 혹은 내가 지지하는 정치인이 ‘팬’이나 ‘지지자’ 때문에 망하는 것을 바라지 않음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팬덤 내부에서 스스로 정리하는 것이다.

그래서 팬덤 내부는 크고작은 일로 늘 시끌시끌하다. 밖에서야 잘 모르겠지만...

강력한 아이돌 그룹이 해체되고 와해되는 경우는 특정 팬의 지나친 활동(?) 때문이라기보다, 대부분 아이돌그룹 내부원의 문제 때문인 경우가 많을 거다. 멤버가 사고를 쳤다든지, 회사에서 문제가 생겼다든지, 그래서 팬들이 등을 돌리면… 비로소 그 그룹이 망하는 거다.

아무리 아이돌그룹이 노래를 내고, 춤을 잘 추고, 음반에 돈을 쏟아부어봐야 팬이 돌아선 이상 의미가 없다. 그걸 자발적으로 소비해줄 사람들이 이미 사라졌기 때문이다.

토토가 HOT.jpg▲ 사라지지 않은 팬덤은 없어졌던 아이돌을 부활시킬 수도 있다.

정치인, 정치집단도 마찬가지다.

코어지지층 중 일부 혹은 개인이 과열된 행동양식을 보인다고 정치인이나 정치집단이 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심지어 박사모나 어버이연합 조차도 박근혜를 망하게 하지는 못했다. 

박근혜가 망한 것은 다 알다시피 본인 자체가 그릇이 아니었고, 최순실의 바지사장 노릇하다가 털린 것 아닌가. 오히려 박사모니, 어버이연합이니, 아스팔트 부대 등등은 끝까지 비호하는 역할을 하면서, 지금도 보수 유튜버의 힘이 되어주고 있다.

심지어 자유당은 이들을 어떻게든 흡수하고 싶어 한다.

origin_박근혜전대통령생일날사저앞에모여.jpg▲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일인 2월 2일 서초구 내곡동 박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열린 생일 축하 집회에서 애국문화협회 회원이 박 전 대통령의 사진을 들고 있다. 이날 이들은 떡으로 만든 케이크와 장미꽃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일상을 차렸다.

민주당이 문파 때문에 망한다거나, 심지어 손가락 주황이들 때문에 망한다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의원들 내부의 친목질과, 부패를 감싸주고, 형님동생하며 공천을 엿같이 해서 지지자들을 실망시키면, 비로소 그때 망할 거다.

지지자들 때문이 아니라, 지들이 망할 짓거리를 해서 망한다는 말이다.

솔직히 민주당 정치인들 문파라는 이 열성적인 지지층을 가지고 싶으면서도 겁날 거다.

그야말로 폭발력 있는 코어층이지만, 마음대로 굴려 써먹을 수 없으니 말이다.

이들의 지원을 받기 쉽지 않으니, 이들을 견제할 누름돌로 이재명과 오렌지들을 쓰고 싶었겠으나…. 썩어버린 오렌지 대장 덕분에 주변도 다 썩어가는 꼬라지를 보이고 있을 뿐이다.

“저게 썩고 있다”고 그토록 말했음에도 ‘분열하지 말라’는 속편한 소리나 해대면서 말이다.

origin_국회서기자회견연이재명경기지사지지자들.jpg▲ 인터넷 포털 다음 뉴스 페이지에서 1955건의 이재명·김혜경 부부 옹호성 댓글을 남겨 ‘혜경궁김씨’로 의심을 받아온 닉네임 ‘송이어링스’가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60대 여성을 비롯한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자들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은 어쩌면 팬덤이 어디까지 희생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준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송이어링스 댓글.jpg▲ 송이어링스가 포털뉴스에 남긴 주요 댓글들 모음. 저 60대 여인은 이런 범죄 행각의 범인이 자신이라고 자백한 셈이다.

정신 차리고 썩은 오렌지들 파묻어서 양분 삼고 거름 삼아서,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과 보조 맞춰 나가기를 바란다.

민주당의 가장 큰 힘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으로 이어진 정통성과 정당성, 정책의 연결성과 가치를 공유할 때 나온다.

지금 민주당의 가장 큰 무기는 문재인 대통령이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다.

선거판 짜보겠다고 야로 부리고, 공천권 싸움 한다고 청와대와 거리 두고, 여당은 청와대의 시녀가 아니라며 혼자 헛소리하며 자폭하는 꼬라지 같은 예전 모습 보고 싶지 않다.

민주당 지지자로서, 권리당원으로서 내 정당은 민주당 뿐이다.

이문덕.jpg
 









댓글 1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저작권자ⓒ광화문시대를 여는 새언론 뉴비씨 NewBC & news.newbc.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34249
댓글1
  •  
  • 파드마
    • 그 때 그 때
      빠졌던 연예인 몇이 있었죠. ^^
      저는 라이트 팬이어서 싫증나면 말없이 돌아서고.
      오랫동안 열성팬들, 참 대단하다 했구요.

      제가 문파가 된 이유는
      연예인 팬이 된 것과 완죤 다르네요.

      저에겐 참 귀하고 귀한 경험입니다.
    • 0
 
 
 
 
 
  • 주식회사 엠아시아  |  설립일 : 2017년 4월 16일  |  대표이사 : 김형석  |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8길 34, 오피스텔 820호 (내수동)
  • 미디어등록번호 : 서울, 아04596  | 등록일자 : 2017년 7월 3일  | 제호 : 뉴비씨(http://news.newbc.kr/)  |  발행인 김형석, 편집인 권순욱 
  • 사업자등록번호 : 247-88-00704  |  통신판매신고 : 제2017-서울종로-0685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경탁
  • 대표전화 : 02-735-0416 [오전 11시~오후6시 / 토, 일, 공휴일 제외(12시~1시 점심)]  |  newbc416@gmail.com 
  • Copyright ⓒ NEWBC All rights reserved.
광화문시대를 여는 새언론 뉴비씨 New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