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기자수첩] 손혜원은 왜 ‘국감스타(?)’가 되었나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기자수첩] 손혜원은 왜 ‘국감스타(?)’가 되었나

야구에 대한 몰이해로 국감을 예능 만든 ‘정치쇼’에 야구팬들 허탈감
기사입력 2018.10.11 13:54
댓글 7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국감설전펼치는선동열손혜원.jpg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된 첫 날(10)부터 국감 스타(?)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손혜원 의원은 국감 첫 날에 선동열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 감독을 국감 증인으로 불러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 선수 부정 선발 의혹에 대해 질의했다.
 
실제로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올해 가장 뜨거운 화두가 국가대표 선수 선발에 부정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이었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 예비명단이 발표된 지난 49일부터 논란이 시작됐다. 각종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특정 선수는 선발되면 안 된다는 주장의 글들이 도배되다시피 했다.
 
최종 명단이 발표된 지난 611일 이후에는 심지어 은메달 기원합니다라는 이색 응원 구호(?)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런 야구팬들의 여론을 파악한 손 의원은 이에 대해 국감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주장하며 선 감독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국민들이 품고 있는 의혹을 국회의원이 나서서 풀어주겠다는 의도는 좋았다.
 
그러나 국감이 시작되자 막상 진실 규명은 오간데 없고 이날 국감은 마치 선 감독에 대한 청문회를 방불케 했다.
 
선수 선발 부정 의혹에 대한 진실 규명은 전혀 이뤄지지 못한 채 선 감독의 연봉을 묻거나 선발 선수들의 최근 기록이 아닌 과거 누적 기록을 제시하는 등 선 감독 개인에 대한 망신주기 용 질문들이 이어져 이를 지켜본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손 의원은 의혹에 대한 이렇다 할 증거 제시나 검증은 못하고 의혹만 제기하다 끝냈다. 국감 전부터 자신의 SNS를 통해 선발 의혹에 대해 끊임없이 지적하고 누리꾼들과 소통해온 손 의원은 선 감독에게 다소 억지스런 사과와 감독직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손 의원은 선 감독의 연봉이 2억 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판공비는 무제한이라는 의혹이 있다”, “사과하든지, 사퇴하든지 하라. 선 감독 때문에 프로야구 관객이 20%나 줄었다고 다그쳤다.
 
손 의원은 또 소신있게 선수를 뽑은 덕분에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했다고 하지 마라그 우승이 그렇게 어려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폄하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국감을 통해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이에 대한 자료 준비 부족과 문제에 대한 이해 부족을 드러낸 꼴이 되고 말았다.
 
이처럼 이날 국감이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진행되자 이를 지켜 본 야구팬들은 오히려 손 의원을 성토하고 나섰다.
 
국감이 끝난 후 손 의원의 SNS에는 야구팬들의 비난 댓글들이 이어졌다. 손 의원이 야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보였고 질문들이 허술했다는 지적들이 쇄도했다.
 
** 씨는 스포츠를 모르시나보다. 이정도면 무지를 떠나 무식이라고 본다야구의 경우 경기장에 가면 자세한 디테일은 보기 힘들다. 축구와 같은 전술게임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 씨는 야구를 1년에 한 경기라도 제대로 보시느냐. 야구와 축구에서 경기흐름의 차이를 아시느냐어제 의원님들의 질문, 야구에 대한 열정보다는 야구를 하나의 도구로 생각하셔서 너무 실망이었다며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밖에도 솔직히 질문들이 수준 이하였다”(***), “망신 주기다. 의혹만으로 얘기하는 것, 또 고압적인 태도는 국회의원이 버려야 할 적폐다”(***) 등의 부정적 반응들이 주를 이뤘다.
 
손 의원의 국감은 어쩌다 이렇게 비난받게 됐을까?
 
이는 바로 손 의원이 국감 전부터 1200만 야구팬들을 위해 이번 사태의 진실 규명을 하겠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손 의원 본인이 야구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야구에 대한 몰이해로 국감을 예능으로 만들어버린 무지한 국회의원들의 정치쇼질문 세례에 야구팬들은 오히려 허탈감만 느꼈을 것이다. 그 허탈감이 손 의원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댓글 7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저작권자ⓒ광화문시대를 여는 새언론 뉴비씨 NewBC & news.newbc.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16805
댓글7
  •  
  • 현수바라기
    • 본인이 나서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않으면 안 되는 유형의 사람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 2
  •  
  • 푸나
    • 친목질 관종 손혜원.다음 총선에서는 보지맙시다.
    • 2
  •  
  • 딩동댕
    • 제대로 짚은 기사.
      손의원  사퇴하세요!
    • 2
  •  
  • 얼음위 달빛
    • 손혜원씨 점점 이은재 닮아간다
    • 1
  •  
  • 재조산하
    • [정치신세계 820]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 방송 듣는 중.
      국감...국회의원들의 공식적인(?) 갑질 연례행사로 여겨져서.....싫다. ㅎ
    • 1
  •  
  • paygee
    • 부끄러움은 누구의 몫인가...
    • 1
  •  
  • 손광길
    • 손혜원 그림쟁이가 정숙이덕에 의원완장차고 40년간 야구한길만 걸어온 야구인이면누구나 인정한국보급 야구전문가를 호통치는꼴 마치일제헌병이 우리농민에 호통치는격 다음엔 낙선운동
      할것이아
    • 0
 
 
 
 
 
  • 주식회사 엠아시아  |  설립일 : 2017년 4월 16일  |  대표이사 : 김형석  |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8길 34, 오피스텔 820호 (내수동)
  • 미디어등록번호 : 서울, 아04596  | 등록일자 : 2017년 7월 3일  | 제호 : 뉴비씨(http://news.newbc.kr/)  |  발행인 김형석, 편집인 권순욱 
  • 사업자등록번호 : 247-88-00704  |  통신판매신고 : 제2017-서울종로-0685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경탁
  • 대표전화 : 02-735-0416 [오전 11시~오후6시 / 토, 일, 공휴일 제외(12시~1시 점심)]  |  newbc416@gmail.com 
  • Copyright ⓒ NEWBC All rights reserved.
광화문시대를 여는 새언론 뉴비씨 New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