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한겨레 '김병기 의원 저격 기사'의 세 가지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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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김병기 의원 저격 기사'의 세 가지 문제점

적폐세력의 수작에 놀아나는 꼴이 된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기사입력 2018.07.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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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겨레, 김병기 의원 '아들 채용 갑질' 보도

한겨레1.GIF

지난 11일 한겨레 서영지 기자는 김병기 의원이 국정원을 대상으로 '갑질'을 하였다고 보도하였다.

기사의 주요 내용은 이렇다.

① 2014년 김병기 의원의 아들이 국정원에 지원하였는데, '신원조사' 단계에서 탈락하였다.
② 2016년 국회의원 당선 후 정보위 간사가 된 김 의원은 아들 탈락 관련 국정원을 괴롭혔다.
③ 2016년 10월 네 차례 도전 후 김의원의 아들은 경력직 공채로 국정원에 채용되었다.
만약 국정원을 관할하는 정보위 간사 신분으로 아들 채용 압력 행사했다면 권한남용이다. 

한 가지 덧붙일 것은 처음 이 기사의 제목이 '갑질' 논란 이었는데, 나중에 '권한남용' 의혹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이다.

이른바 '포대 갈이'를 한 것이다.
 

2. 김병기 의원, 강하게 반박

김병기.GIF

이에 대해 김병기 의원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반박 보도자료를 배포하였다.

김병기 의원은 이렇게 반박하고 있다

① 국회의원 당선 후 아들 채용 관련 사항에 대해 국정원에 질의, 자료 요청한 적이 없다.
② 국정원을 괴롭힌 것은 국정원 채용비리, 예산 부적절 사용 등 적폐 관련 내용이었다.
③ 국정원이 떳떳하게 스스로 아들 채용 관련 압력 행사 여부를 밝혀라.
④ 국정원 비밀요원인 아들의 신분을 공개한 것은 국정원법 17조 위반으로 유감이다.


3. 한겨레 재반박하다

한겨레2.GIF

김병기 의원의 반박에 대해 한겨레 서영지 기자는 재반박을 하였다.

서 기자는 '익명의 국정원 관계자' 다수를 소환하고 있다.

"콕 찍어서 김 의원의 아들에 대해서만 신원조사 결과를 다시 보고 불합격 취소까지 검토했다. 이게 ‘적폐’가 아니면 무엇인가.”

“아들의 불합격 처분이 취소되는지 여러차례 검토했고, (국정원 직원이) 의원실에 가서 설명까지 했다”(2016년)

“신원조사에서 왜 떨어졌는지 알아봐달라고 해서 보고서 검토 등 관련 조사를 했다”(2017년)
 
그러면서 이렇게 결정타를 날리고 있다.

[그는 이미 지난해 5월 <한겨레>와 만나 “(2014년 아들의 탈락과 관련해) 부당한 것을 밝혀달라, (국정원에) 우리 애에 대해 재검증을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시인한 바 있다.]

요약하자면,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다수의 국정원 관계자의 증언과 김병기 의원 본인의 자백이 있는 만큼 김병기 의원의 갑질은 분명하다는 입장이다.


4. 한겨레 기사의 세 가지 문제점

한겨레 서영지 기자의 최초 보도와 재 반론 보도에는 세 가지 문제점이 있어 보인다.

첫째, 김의원 아들이 충분한 능력과 자격을 보유하였다는 사실을 무시하였다는 점이다.

국정원 공채는 ‘서류전형→필기평가→체력검정→면접전형 뒤 신원조사’를 거쳐 합격이 확정되는데, 김 의원의 아들은 2014년 마지막 단계인 신원조사 과정에서 탈락했다는 것이다.

서류, 필기, 체력, 면접의 네 단계를 통과하면 이미 실력은 검증됐다는 것이다.

마지막 단계인 '신원조사'는 국가의 정보를 다루는 국정원인만큼 북한과 연계가 의심된다거나 하는 이른바 '사상검증'의 단계이다. 보통 부모가 월북했다거나 본인이 사회주의에 경도된 행동을 했다거나 하는 경우에 '신원조사'에서 탈락하게 된다.

그런데, 김 의원의 아들은 아버지가 국정원에서 25년을 근무했고, 아들 본인은 '국군 기무사'에 근무 중이었다.

이보다 더 사상적으로 투철한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그런데도 박근혜 정권에서 '신원조사' 단계에서 탈락시켰는데, 이야말로 '소가 웃을 일'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에 대해 김병기 의원은 “2014년 아들이 국정원 임용시험에서 탈락한 사건은 당시 국정원에서 신판 연좌제라며 해도 해도 너무했다고 비난했던 사건”이라고 밝히고 있다.

당연히 말도 안 되는 처사였고, 결국 나라가 정상화된 문재인 정부 들어 김 의원의 아들은 자신의 실력과 능력으로 떳떳이 국정원에 채용되었던 것이다.

애초에 권선동, 염동열 등 자한당 의원들이 자격도 능력도 안 되는 지원자들을 점수 조작등의 방법으로 부당하게 채용시킨 '강원랜드 재용 갑질 사건'과는 그 성격이 전혀 다른 것이다.

서 기자가 이런 김 의원 아들의 능력과 자질을 애써 무시함으로써, 마치 '강원랜드 채용 갑질' 건과 유사한 듯한 늬앙스를 풍기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인다.

둘째, 익명의 국정원 관계자의 증언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권력기관의 병폐를 취재하는 과정에는 어쩔 수 없이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내부 관계자들의 증언을 사용하여 기사를 쓰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익명'을 활용한 기사는 신뢰성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고, 그래서 '추가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익명'의 증언을 뒷받침할 추가 증거의 수집, '익명증언'과 배치되는 증언과의 크로스 체크, 김병기 의원에 대한 반론권 보장 등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서영지 기자의 보도엔 '익명 관계자의 증언'만 있을 뿐, 이런 것들이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이 내용들은 모두 국정원의 누적된 병폐들로서 자신이 이를 지속적으로 파고드는 것이 큰 부담이었을 것”이라면서, “한겨레신문의 보도 내용은 국정원의 개혁에 저항하는 적폐세력이 강고함을 방증한다”고 일종의 '음모론'을 말했다.

이도 정황상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보이고, 만일 김 의원의 말이 사실이라면 서 기자와 한겨레 신문은 국정원의 적폐 세력에 놀아난 꼴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섯째, 교묘한 '시점 뒤섞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 기자의 재반론 기사에는 [그는 이미 지난해 5월 <한겨레>와 만나 “(2014년 아들의 탈락과 관련해) 부당한 것을 밝혀달라, (국정원에) 우리 애에 대해 재검증을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시인한 바 있다.]라는 대목이 있다.

김 의원이 분명히 그런 말을 했으니 했다고 썼을 것이다.

그런데, 이 언급은 시점이 교묘하게 뒤섞여 있다는 결정적 문제가 있다.

2014년 아들의 탈락과 관련하여 국정원에 밝혀달라고 요구한 시점에 따라 세 가지 가능성이 있다.

① 탈락 년도인 2014년에 이의를 제기했을 가능성
② 2014년에 시작하여 2016년 국회의원 당선 이후까지 계속 이의를 제기했을 가능성
③ 2014년엔 가만히 있다가 2016년 국회의원 당선 후 집중적으로 이의 제기 가능성

①의 시점, 즉 2014년 야인의 신분으로써의 이의제기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②의 시점, 2014~2016년 까지 쭉 이어질 경우에도 크게 문제의 소지는 없어 보인다.
③의 시점, 2016년 국회 정보위 간사 이후에 처음 이의제기 했을 경우에만 '갑질'이든 '권한남용'이든 문제의 소지를 따져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서 기자의 기사에는 이 '시점'에 대한 명확한 언급이 없다. 그저 두루뭉실하게 시점을 뒤섞어 놓아서 하여튼 현재 '국회 정보위 간사'의 자격으로 한 것처럼 얘기하고 있다.

이는 명확한 잘못이라고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한겨레 신문이 문재인 정부와 집권 민주당 인사를 비판하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것이 언론의 사명이기도 하다.

그러나, 잘못된 정보를 갖고 비난,비판한다면 그래서 결과적으로 적폐세력의 수작에 놀아나는 꼴이 된다면 이야말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한겨레, 어디로 가려는가?

정말 걱정을 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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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9
  •  
  • captin
    • 한겨레 창간 주주로서 한마디 하자면, 초심을 잃었다고밖에 할 수 없다. 창간정신은 어디 가고 좃선같은 짓을 하는가?
    • 0
  •  
  • 이다영
    • 한걸레라고 부르는데는 이유가
      있지요~
    • 1
  •  
  • gspapa
    • 그냥 간걸레일보다운 기사였네요.
      교묘한 물타기와 왜곡을 보니 조중동 취준생다운 기사였습니다.
    • 1
  •  
  • 김동규
    • 한겨레 : 삼성의 전면광고 돈맛이 너무 좋았어요(2018.7.10)
    • 1
  •  
  • 조일지
    • 김경수도지사 전 지역구인 김해을
       이번 보궐선거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온 서종길 후보 딸^^
    • 1
  •  
    • 한겨레 이제 좌파라고하지말고 삼성파라고 하자
    • 1
  •  
  • 김경란
    • 한겨레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ㅡ잘 파헤치신듯 합니다 !!
      발없는 말이 ㅡ천리간다 !! 누가?칼보다  ㅡ붓이  강하다 했는가 ᆢ지랄!!
    • 1
  •  
  • 한겨레페간
    • 악의적으로 노리고 기사 쓴걸로 밖엔 해석이 안되네요.
      조중동이 지금껏 저런속으로 기사쓰며 국민들 속이고 혼란에
      빠트리게 만들었는데 가난한 조중동 다운 기사라 해야하나?
      기자 처벌법 가짜뉴스 과징금(최소 수백억) 법안이 필요 합니다.
      언론 신로도 최하위 대한민국 국제적 망신
    • 1
  •  
  • 서종길 딸
    • 서종길 딸이면 말 다 했죠?
      기렉 처벌이 필요 합니다.
      현 정권을 무너뜨리기 좋은 방법이 각종 논란과 시위 집회
      가짜뉴스로 국민 선동
      이명박그네 처벌 한다고 다 끝나는게 아닌 이제 진짜 시작이죠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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