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뉴비씨 인터뷰] 김현권 “당, 부울경 최전선 설정은 민심 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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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씨 인터뷰] 김현권 “당, 부울경 최전선 설정은 민심 오판”

지방선거 전략 실패 반성 필요…구미 지역구 도전 “총선 승리로 세대교체”
기사입력 2018.07.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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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9일 뉴비씨 인터뷰에서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중앙당은 최전선을 부산·울산·경남으로 설정하는 오판을 했다”며 지방선거 과정에 대구·경북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이 부족했음에 대해 아쉬움을 밝혔다.

김현권 의원은 이날 뉴비씨 스튜디오에서 ‘정치신세계’ 보이는 팟캐스트 형식으로 진행된 라이브 인터뷰를 통해 “중앙당이 민심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 했다”며 “대구시당·경북도당과 중앙당은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구에서 구의원 102개 선거구 중 46명만 출마해서 45명이 당선됐는데 더 많이 출마시켰으면 더 당선됐을 만큼 바닥의 민심이 뜨겁게 달아올랐는데 당이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 잘 준비했더라면 조금 더 성과를 낼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전체적으로 준비가 부족했다”고 반성한 김 의원은 “지역 내에 내부갈등이 심했다”며 “지역정치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 모두 반성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또한 “개인적으로는 후보가 부족했다는 것이 아쉽다”며 “특히 경북 북부 지역에서는 후보를 거의 못 냈는데, 중앙당 차원에서 시간을 두고 전략적 접근이 있었으면 좋았겠다 싶은 부분이 있어 더욱 아쉽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다만 사람을 영입하기 위해서 기준을 마련해놓고 해야 한다”며 “우리 후보가 없다고 해서 아무나 받아들일 수는 없지 않겠나”라고 선거과정에 불거진 일부 후보의 이력 논란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밝혔다.

그는 “이번에 경북도의원 비례로 출마한 박사모 출신인 후보분이 당선됐다”며 “이처럼 원칙 없는 영입은 해서는 안 되고 또 비례후보 쪽은 우리당에서 앞으로 키워야 하는 인재를 배치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기준을 명확하게 준비해 놓지 않으면 대구·경북은 저쪽 사람들을 데려올 때 이런 일들이 반복될 것”이라고 말한 김 의원은 “저쪽 사람들을 데려와 우리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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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사실상 이번 지선 승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하신 것”이라면서 “지역에서 자한당에 대해 ‘대통령이 잘한 것은 잘했다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 비판의 목소리가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는 당도 실력을 보여야 하고 이번에 당선된 의원들이 바닥부터 다져야 한다”며 “그러면 2020년에 큰 싸움이 한판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020년 총선 때 최전선은 대구·경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김 의원은 “총선에 대비하기 위해 그렇게 만들어서 전략을 짜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잘 안 되니까 참 아쉽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2020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싶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세대교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대구·경북에서 승리하는 것이야말로 수구세력을 걷어내는 진정한 세대교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치인은 자신에 대한 것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평소 생각해 왔다”는 김 의원은 “정치인들이라면 목숨을 내놓고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해야 하는데 대구·경북에서 지켜봐 온 소위 ‘친박’ 의원들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그래서 우리 편만이라도 이렇게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지역위원장 공모에서 구미을 지역에 신청서를 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명분과 실리 측면 두 가지가 있는데 먼저 명분은 경북에서 유일하게 단체장으로 구미시장을 뽑아주셨다”며 “구미시장이 성공할 수 있게 중앙당에서 지원해줘야 한다는 생각 즉 구미시장의 조력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리로 보면 구미가 선거구가 젊은이들이 많은데다가 19대, 20대 때 국회의원 후보를 못 냈던 지역구”라고 밝힌 김 의원은 “선산과 해평이라는 농촌이 포함된 지역으로 김윤환, 김태환 형제가 내리 국회의원을 했던 지역구로 상당히 보수적인 곳”이라며 “그러나 가서 열심히 지역구를 누비고 2020년 총선을 준비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현권 의원은 1964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서울 충암고, 서울대 천문학과를 나왔으며, 대학 시절 학생운동을 하다가 당시 이화여대 학생회장이던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 후 의성으로 함께 내려와 농사를 지으며 지역에서 농민 운동을 했다.

김현권 의원의 아내인 임미애씨는 경북 의성군의원을 4대·5대 연임했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경북 지역구에서 당선된 첫 여성도의원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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