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뉴비씨 인터뷰] 공민배 “국가·지자체 채무 나쁘게 볼 것만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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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씨 인터뷰] 공민배 “국가·지자체 채무 나쁘게 볼 것만은 아냐”

민주당 약세 여전한 경남 서부·북부, 교통망 정비해 접근성 높아지면 달라질 것
기사입력 2018.07.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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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배 경남도지사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이 뉴비씨 인터뷰에서 “국가가 부도가 나더라도 국가는 없어지지 않는다”고 국가나 지방단체들의 채무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제시했다. 

공민배 위원은 지난 6월 29일 뉴비씨 스튜디오에서 ‘정치신세계’ 보이는 팟캐스트 형식으로 진행된 라이브 인터뷰를 통해 “국가나 지방단체들이 개인을 대신해 빚을 지는 것을 나쁘게만 볼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남도는 지난 2016년 홍준표 전 도지사가 채무제로를 선언했지만, 최근에 약 4천억 원 가량의 채무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공 위원은 “역사상 수많은 국가들이 국가부도 사태를 맞았지만 국가가 없어지지 않았다”며 “딱 하나 ‘뉴펀들랜드’라는 국가만 국가부도 사태로 캐나다에 복속됐다”고 설명하며 국가나 지방단체들의 채무를 나쁘게 볼 것만은 아님을 강조했다.

공민배 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고·경희대 법대 1년 후배이다. 공 위원은 “(문 대통령과) 고등학교 때는 친하지 않았고 대학에 가서 친해졌다”며 “대학생들이 그렇듯이 함께 공부하고, 술 마시고, 당구치고, 포카치며 어울리던 사이였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고시를 준비하면서 당시 정권이 독재정권이라 이런 부분에 대해 고민했었다”며 “그 때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와 국가는 다르다. 공무원은 국가에 충성하는 것이지 정부에 충성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조언해주셔서 행시 도전에 큰 용기를 주셨다”고 당시 일화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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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민선1기 창원시장에 무소속으로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한 공 위원은 1998년 재선 때 한나라당에 입당한 일이 있다.

이에 대해 “당시 대통령이셨던 김영삼 대통령이 강력하게 권유해 입당하게 됐다”고 밝힌 공 위원은 “그러나 3당 합당 후 개혁의 길로 가지 않은 것에 회의가 들어 탈당했고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계속 선거에서 떨어졌고, 2012년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는 권영길 후보에게 야권 단일화 후보를 양보했다”며 “그리고 이번에 또 김경수 당선인에게 양보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공 위원은 “처음에 김경수 당선인이 저에게 ‘시장님이 인지도를 끌어올리셔서 제가 차출 안 되게 해 달라’고 했었다”며 “그러나 제가 부족했고 김경수 당선인이 나서게 돼 제가 양보했다”고 김경수 당선인과 일화를 전했다.

공 위원은 이어 “후보를 양보한 후에 상대 후보인 김태호 후보가 워낙 조직이 탄탄하고 강력한 후보라 이번에 김경수 당선인을 꼭 당선시켜야겠다고 마음먹고 열심히 선거운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이겼지만 함안과 사천은 안타까운 지역이었다”며 “경남 동부 지역은 민주당이 강세였던 지역이라 약세인 서부 지역으로 마산 합포부터 서진할 때 함안, 사천에서 막혔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2020년 총선에서는 지금까지와 다를 것으로 본다”며 “지금까지는 경남에서 선거 때마다 후보가 혼자였지만, 이제는 시·군·구·도의원들이 있어서 전과는 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경남 서부·북부 지역은 유권자 연령층이 높은데 아직도 관성적으로 투표하는 것이 있는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앞으로 서부·북부 지역의 표심을 얻기 위한 방안으로 공 위원은 “무엇보다 교통망 정비가 시급하다”며 “교통망 정비가 잘 안 돼 있는 지역이어서 교통망 정비로 왕래가 일단 쉬워지면 자주 접촉하게 될 것이고 그러다보면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 그는 “이제는 뒤에서 후배들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할 때가 된 것 같다”며 현역 정치인이 아닌 원로로서 후배들을 도울 뜻을 밝혔다.

한편 공민배 위원은 경남 창원 출신으로 경남고, 경희대 법대를 나온 뒤 행정고시를 합격한 뒤 내무부에서 근무했다. 

경남고·경희대 법대 1년 선배인 문재인 대통령과 경희대 시절 함께 학생운동을 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군 입대 전날 공 위원의 집에서 숙박했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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