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권순욱의 지방선거 리포트①]경북 안동 민주당 이삼걸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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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욱의 지방선거 리포트①]경북 안동 민주당 이삼걸이 이긴다

대통령 호감도 상승·4자 대결 구도·후보 경쟁력·역대 선거흐름 등 긍정적
기사입력 2018.05.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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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_이삼걸안동시장선거출마선언.jpg▲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더불어민주당)이 8일 오전 경북 안동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동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 전 차관은 "힘 있는 집권여당이 안동 발전을 획기적으로 이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승산이 있습니까?”

“이길 수 있습니다”

기자의 단도직입적인 질문에 이삼걸 더불어민주당 안동시장 후보는 거침없이 답했다.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배경에는 몇 가지 근거가 있다.


종북좌파 문재인에서 포용의 문재인으로

이삼걸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님이 김정은 위원장과 남북정상회담을 하고, 함께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을 보면서 지역 주민들도 이제 전쟁 걱정 안하고 살 수 있지 않겠냐는 희망을 갖게 됐다”며 “과거 민주당에 대해 갖고 있던 편견이 허물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와 경북 지역은 지역주의와 이념 대결의 상징적인 곳이다.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자유한국당과 그 전신인 새누리당, 한나라당, 신한국당, 민주자유당, 민주정의당, 공화당을 줄곧 지지했다. 좌우이념과 지역주의가 결합했다.

그렇게 공고하던 이념과 지역주의 색채가 지난 2016년 총선을 거쳐 다소나마 약화됐고, 특히 ‘종북좌파’로 덧씌워진 프레임에 왜곡당했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이 후보는 “안동 외곽의 시골 어르신들을 만나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시민들을 안아주고, 다양한 사람들을 포용하는 모습을 좋게 이야기하신다”며 “색깔론에 갇혀 있던 이미지를 벗고 문 대통령 본래의 모습이 다가가며 호감도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4자 대결 구도, 승리 가능성 높였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안동시장은 대결 구도 역시 좋다. 

우선 자한당으로 재선에 성공했던 권영세 시장이 공천에 탈락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자한당은 권기창 안동대 교수를 전략공천했다. 일단 자한당 표심이 갈리게 된 것이다. 

여기에 바른미래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안원효 전 경북도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여기에 이삼걸 후보 본인의 경쟁력이 있다. 

1980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행정안전부 차관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와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한 이 후보는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해 권영세 새누리당 후보에게 패배했지만 41%대의 높은 득표율을 과시했다. 

이 후보는 2017년 2월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문재인 후보 선대본부에 합류하면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이번 선거를 준비했다.

그는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저에게 표를 주셨던 분들이 저에게 다시 믿음을 주신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그동안 낮은 자세로 지역 주민분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한 만큼 민주당 깃발을 안동에 꽂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origin_이삼걸청렴성과행정전문가.jpg

안동, 경북서 유일하게 민주당 깃발 꽂았던 지역

사실 안동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미 1996년 경북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민주당 깃발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경북도지사 후보로 뛰고 있는 권오을 예비후보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권 예비후보는 1991년 3당 합당에 반대하고 잔류한 ‘꼬마민주당’이 시민사회 세력과 힘을 합쳐 1995년 창당한 통합민주당의 후보로 총선에 출마해 집권 여당이었던 신한국당의 김길홍 후보를 꺾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통합민주당으로 서울 종로에 출마했지만 신한국당의 이명박, 새정치국민회의의 이종찬에게 밀려 3위로 낙선했던 그 선거다.

이후 통합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1997년 대선을 앞두고 야당인 새정치국민회의로 일부 합류하고, 잔류했던 통합민주당이 신한국당과 합당해 한나라당이 창당되면서 안동이 여당으로 바뀌게 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동진정책의 일환으로 2000년 총선 당시 안동에 기반을 갖고 있던 권정달 전 민정당 사무총장을 영입했지만 민주당 깃발을 꽂는 데는 실패했다. 이후 2004년 총선 때도 열린우리당으로 돌풍을 기대했지만 역시 허무하게 패배한 이후 사실상 기반이 붕괴된 지역이 바로 안동이다.

다만 안동은 그 이후에도 무소속 정치인들이 몇 차례 당선되기도 했다. 1996년 권오을 전 의원이 통합민주당으로, 2008년 총선에서는 김광림 현 지역구 국회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새누리당 후보를 꺾고 당선되기도 했다. 

안동 지역의 이 같은 흐름을 감안해볼 때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깃발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토대는 충분히 만들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후보는 “앞으로 얼마나 더 정치를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선거 후에도 민주당 소속 지역 정치인들을 키우는 일에 나설 것”이라며 “경쟁이 없는 지역은 낙후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역주민들에게 호소하고, 경쟁이 가능하도록 민주당을 키워달라고 호소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4일 “경북 안동시장 후보로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을 전략 공천했다”고 밝혔다. 

이삼걸 후보는 오는 19일 정식으로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 후보는 “전국에 계신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 드린다”며 “꼭 승리해서 경북지역에 민주당 깃발을 꽂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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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  
  • 안미
    • 꼭 승리해주세요~ 응원하겠습니다~^^
    • 1
  •  
  • 이수현
    • 경북에 가셔서 여러 후보님들 인터뷰 하신다니 너무 마음이 놓여요. 민주당  인사들이 안보여서 좀 안타까웠는데...
      감사하고요, 건강 유의  하시길
    • 1
  •  
  • 꽹과리
    • 꼭 당선되셨으면!!!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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