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알랴줌] 원내대표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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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랴줌] 원내대표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당의 2인자, 혹은 투톱. 그러나 갈채보다는 비난을 받는 자리
기사입력 2018.05.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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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의 시작은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당의 원내 활동과 전략을 총지휘하는 사령탑입니다. 원래 초기 국회 때부터는 '원내총무'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당 총재, 혹은 대표에 의해 지명됐습니다. 그러다가 열린우리당이 원내정당을 표방하면서 최초로 의원 직선에 의한 원내대표 제도를 시작했습니다. 

 

과거 원내대표는 총재나 대표가 지명했다고 하더라도 총재의 최측근이나 당내 세력을 관장할 수 있는 유력자를 지명했으므로 정치적 영향력은 매우 높았습니다. 그러나 당 살림을 맡아 하면서 을 만지는 사무총장보다는 아래 서열로 여겨져 왔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 구 민주당에서 원내총무를 의원 직선으로 뽑기도 했으나 그래도 의원 직선이라는 권위가 제대로 부여된 것은 열린우리당의 원내대표 때부터입니다.

 

명칭을 원내총무에서 원내대표로 바꾸고 의원 직선을 제도화한 것은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구 민주당의 개혁안을 채택할 때부터입니다.

 

그러나 구 민주당에서는 바로 시행되지 못하고 열린우리당이 분당되고 난 뒤 본격적으로 채택되어 열린우리당 김근태 초대 원내대표가 우리나라 정치사상 처음으로 원내대표라는 명칭을 사용한 원내사령탑이 됐습니다.

 

그 이후 한나라당을 비롯한 모든 정당이 직선에 의한 원내대표를 제도화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은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까지 제도화시켜 원내정당 체제로는 더불어민주당보다 더 진일보되어 있습니다.



원내중심 정당의 핵심

 

원내정당이란 의원의회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정당을 말합니다. 정당에 있어서 원내 의원의 중요성은 더 말할 필요가 없지만, 과거 정당은 총재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국민에 의해 선출된 의원들을 의회에 파견하는 형태를 띠었습니다.

 

따라서 원내총무가 담당하는 원내전략도 실제로는 총재가 관장하고 총무는 총재의 뜻에 따라 돌격대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원내총무는 총재의 분신과도 같은 존재이므로 나름의 재량과 권한을 갖고 있었지만, 여전히 총재의 대리인이라는 성격을 벗어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원내대표 제도가 정착한 뒤로 원내전략에 대해 거의 전적인 권한을 행사하면서 원내대표의 위상은 대표에 이은 당 2인자는 물론, 때로는 대표와 함께 투 톱으로 불릴 만큼 커져 있습니다.

 

원내정당은 중앙당이 따로 없는 미국식 정당제도를 표방한 것으로, 당사가 있냐 없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각 정당들이 원내정당을 표방하고 원내대표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당의 활동도 당사보다는 국회에서 각 원내교섭단체별로 제공되는 공간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원내정당은 당의 정책 기능이 중앙당이 아닌 원내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취지도 함께 담고 있어서 원내대표는 원내 협상은 물론 당의 정책 결정 등 실질적인 운영을 담당하게 됩니다.

 

또한 소속 의원들의 상임위 배분도 원내대표의 권한으로 이루어지며 직접 의총을 소집하고 정책 결정 등에 관한 당론을 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합니다.



갈채보다는 비난받기 쉬운 자리

 

원내대표는 이처럼 막강한 권한과 위상을 지니고 있지만, 주요 임무가 상대당과의 협상인 만큼 갈채보다는 비난을 많이 받는 자리입니다. 협상이란 필연적으로 내어주고 포기하는 것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이 부분에 대해 비난이 집중되기 십상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원내대표가 있어왔지만 일을 잘 했다고 기억되는 원내대표가 거의 없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특히 야당의 원내대표는 대여투쟁을 잘 하면 그런대로 평가를 받지만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는 무작정 싸움만 할 수도 없는 것이어서 그 비난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역대 원내대표들을 돌이켜보면 칭찬을 들은 원내대표는 거의 없는 반면,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은 원내대표는 또렷이 기억난다는 사실에 공감하실 것입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천정배, 정세균, 김한길, 장영달

 

대통합민주신당

김효석, 원혜영, 이강래, 박지원, 박기춘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박영선, 우윤근,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우원식, 홍영표

 

신임 홍영표 원내대표는 비난보다는 격려와 갈채를 받는 원내대표가 될 수 있기를 여러분과 함께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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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 울랄라
    • 이래서 고일석 기자님 기사는 믿고 본다니까요.
      재미는 물론 정치역사도 같이 얻어갑니다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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