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남북정상회담] 정상회담 환영 만찬, 이렇게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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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정상회담 환영 만찬, 이렇게 이뤄진다

남측 32명, 북측 26명 참석...메뉴에는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애쓴 분들의 뜻 담아
기사입력 2018.04.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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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의 마무리 행사인 만찬행사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포함한 우리 측 인사 32명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를 포함한 26명의 참석으로 이뤄진다.

아울러 리설주 여사의 만찬 참석으로 김정숙 여사와의 퍼스트레이디 회동도 이뤄질 전망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경기도 일산 킨텐스 메인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오후 6시40분 평화의집 3층 연회장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를 비롯한 남북 양쪽 수행원을 위한 환영만찬을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측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를 포함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26명이 만찬에 참석한다. 

오전 환영식에 참석했던 공식 수행원 9명 가운데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용호 외무상은 북으로 돌아가 만찬에 참석하지 않는다.

우리 측은 문재인 대통령 부부를 포함해 모두 32명이 참석한다. 

주요 참석자로는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민주평화당의 박지원 의원이 포함되고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정세현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가수 조용필 씨, 윤도현 씨 등도 참석한다.

김 대변인은 “북측의 만찬 참석자는 주로 남쪽을 방문한 경험이 있어 우리 측과 친숙한 사람이거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가까이서 핵심적으로 보좌하는 인물들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두 정상 부부는 남북의 참석자들과 만찬장 입구에서 인사를 나눈 뒤 만찬장에 입장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을 위해 북측 가수와 연주자 11명 추가로 참석하며 환영 만찬은 남의 대표적 국악기인 ‘해금’과 북의 대표적 악기인 ‘옥류금’의 합주로 막을 연다.

김 대변인은 “해금과 옥류금은 소리를 내는 방식이 다르지만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고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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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노래인 ‘반갑습니다’를 시작으로 두 번째 곳으로 통일을 바라는 흥겨운 노래인 ‘서울에서 평양까지’ 해금 연주는 강은일 선생이 맡는다.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맑고 투명한 소리로 잘 알려진 제주의 초등학생 오연준 군이 故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부를 예정이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기대와 소망이 있는 곳을 말하며 화합과 평화, 번영의 길을 의미한다고 김 대변인은 부연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환영사와 건배제의를, 김 위원장은 답사와 건배제의를 할 예정이다.


이어 기타연주가인 이병우 씨가 본인이 작곡한 ‘새’를 기타 연주할 예정이고, 만찬 중에는 실내악이 연주될 예정이다. 만찬 공연의 사회는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진행한다.


그리고 디저트가 제공될 때는 두 정상이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나무망치를 들고 초콜릿 원형돔을 깨뜨릴 예정이다.


만찬이 끝나면 두 정상 부부가 무대 앞으로 이동해 공연단을 격려한 뒤, 평화의 집 야외로 나와 환송 공연에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만찬 메뉴로는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애쓰셨던 분들의 뜻을 담아 준비한 것으로 그분들의 고향과 일터에서 먹을거리를 가져와 정성스러운 손길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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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 가거도의 민어와 해삼초를 이용한 ‘민어해삼편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김해 봉하마을에서 오리농법 쌀로 지은 밥,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 올라간 충남 서산목장의 한우를 이용해 만든 ‘숯불구이’, 윤이상 작곡가의 고향 남해 통영바다의 ‘문어로 만든 냉채’ 등으로 만찬을 꾸민다.


또한 부산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문재인 대통령의 대표적인 고향음식인 ‘달고기 구이’와 김정은 위원장이 유년 시절을 보낸 스위스의 ‘뢰스티’를 우리식으로 재해석한 ‘스위스식 감자전’도 선보이게 된다.


또 하나의 주 메뉴는 ‘평양 옥류관 냉면’으로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 만찬 음식으로 옥류관 평양냉면이 좋겠다”고 북측에 제안했고, 북측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만찬 때 나올 술로는 면천 두견주와 문배술이 올라간다.


김의겸 대변인은 지난 24일 만찬 메뉴 관련 브리핑에서 “면천 두견주는 진달래 꽃잎과 찹쌀로 담그는 향기 나는 술로 예로부터 ‘백약지장(百藥之長)’이라고 일컬어오고 있으며 진달래꽃을 두견화라고도 해 두견주로 불린다”고 소개했다.


김 대변인은 “문배술은 고려시대 이후 천년을 이어오는 술로 중요무형문화재 제 86-가 호이자 대한민국 식품명인 7호로 문배술의 고향은 평안도이나 지금은 남한의 명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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