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문대림 “촛불시민혁명의 지역적 완성이 내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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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촛불시민혁명의 지역적 완성이 내 사명”

[뉴비씨 인터뷰] ‘세계의 보배 제주’ 가꿔나가는 도지사 출사표
기사입력 2018.04.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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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9일 뉴비씨 인터뷰에서 “이번 지방선거를 촛불 시민혁명의 지역적 완성이라 보고, 그 사명을 안고 뛰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분권형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셨는데, 제주도에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이날 뉴비씨 스튜디오에서 ‘정치신세계’ 보이는 팟캐스트 형식으로 진행된 라이브 인터뷰를 통해 “문재인 정부를 지역적 차원에서 완벽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해 제주도의 정체성과 가치를 지켜나가는 ‘세계의 보배 제주’로 제대로 가꿔나가는 도지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출마 각오를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제16대 국회에서 입법 보좌관을 지낸 뒤 고향인 제주도로 내려가 제8대·제9대 제주도의원을 역임했으며, 특히 제9대 때는 제주자치도의회 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으로 근무하다가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도전을 선언했다.


청와대 근무에 대한 질문에 문 예비후보는 “긴장의 연속, 회의의 연속이다. 7시 첫 회의하고, 8시 10분 2번째 회의하고, 9시 회의하고, 10시부터는 보통 부처 회의에 들어간다”며 “회의 속에서 산다”고 소개했다. 


문 예비후보는 “근무 여건도 밖에서 보기보다 매우 열악하다. 문재인 대통령도 청와대 근무 시절 치아를 몇 개 뽑으셨는데, 문재인 정부 하에서도 지방 선거가 끝나면 몇 분 정도 기계가 고장 나는 분이 있을 듯하다”고 웃으며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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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이라는 이름이 회자되는 계기였던 문 대통령 당선자 시절 과속 범칙금 사건에 대해 문 예비후보는 “(어느 날) 종로경찰서에서 교통범칙금 고지서가 왔다. 당선 되시는 날, 국회 개표상황실을 들렸다가 광화문에 가실 때 과속을 하셨더라”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그는 “당시 경찰 경호 받는 상황이라 범칙금 안내도 되는 상황이었다”면서 “(그런데) 알고 보니 법령이 애매했다. (그래서 그냥) 원칙대로 하라고 했다”고 대통령 교통법칙금 납부 뒷얘기를 들려줬다.


문 예비후보는 “여기 방송에서 처음 밝히는 것이지만, 그 이후에도 범칙금 고지서가 날라왔다”면서 “(어쨌든) 대통령이시지만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한 것이라는 것을 직접 실천한 모범적 사례”라고 밝혔다. 


그는 원희룡 현 제주도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해 “지금부터라도 원 지사가 제주도에 대해 애정을 가졌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문 예비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10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에 뛰어들어 당선되는 과정에서 준비가 없었던 것”이라며, “제주도를 위해 일할 준비가 없었고, 철학도 없었고, 중요한 것은 제주도민에 대한 성의가 없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도민과 소통하는 수요자 중심 행정을 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전혀 없다보니 사안마다 갈등이 발생한다”며 “(3선다운) 정치력을 발휘해서 중앙과 소통을 하거나 지역의 장점을 극대화 했느냐는 의문이 들었다. 결국 제주도의 손해”라고 강조했다. 


이번 4·3희생자 추념식과 관련해 원 지사가 심각한 무지를 드러낸 것에 대해 문 예비후보는 “원 지사는 국회의원 3번 하면서 추념식에 한 번도 안 내려왔다. 정서를 반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도민 입장에서 보면, 원 지사는 (제주 사람이 아닌) 제주가 낳은 서울 사람”이라고 일갈한 문 예비후보는 “이분이 원래 제주도에 마음과 몸이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중요한 순간에만 나타나는 것이라 본다”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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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시급한 제주도의 현안이 뭐냐는 질문에 문 예비후보는 “가장 큰 문제는 급격한 인구의 증가”라고 밝혔다. 


그는 “매년 2% 이상 증가하고 있고, 관광객도 매년 10% 이상 늘고 있으나 인프라는 90년대 후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공항, 상하수도 등 이런 부분들이 2010년부터 꾸준하게 수요가 증가추세를 이어왔는데 수용성 검토를 신속히 하고 대비해야 하는데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과정에서 제주지역의 정체성 훼손, 특히 자연 훼손이 심각한 상황이다.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며 “그래서 환경 총량, 심리적 총량에 대한 부분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공약화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중국 관광객 증가에 따른 부작용 발생 문제에 대해 “관광객이 매년 10%씩 증가하지만 그 만큼의 낙수 효과는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양적 관리보다는 질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가 관광을 근절시키기 위한 기본 대책으로 국가 차원의 제도가 필요하다”며 “그것에 대한 검토도 하고 있다. 중국 관광객이 와서 돈도 쓰고, 즐기고, 그 과정에서 제주도민도 수익구조가 창출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제2 제주공항 문제에 대해 “현재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계획이 올해 11월에 마감 된다”며 “3500만 명 정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2 공항 문제는 핫 이슈인데 결정이 있어야 하는데, 도민들에게 입지 타당성에 대한 설명을 못했다. 원희룡 지사가 잘못한 것 중 하나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민을 위한 공항이 돼야 한다. 지역주민들이 재검토 요구하고 있고, 입지 선정 문제 요인이 있다고 해서 국토부가 받아들였다”며 “입지뿐만 아니라 제주도가 작은데 과연 2개의 공항이 필요하냐에 대한 도민 사회의 공론화 과정도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 모 연구기관에서 ‘제주도에 관광객이 어느 정도 들어와야 돈이 되나’에 대해 조사했다”며 “1980만명이 올 때까지는 관광객이 오면 돈을 벌고, 그 이상 오면 관리 비용이 더 든다는 결과였는데, 여러가지 판단들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문 예비후보는 “그 부분은 앞으로 선거운동 과정에서 도민들에게 얘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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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예비후보는 제주도의 또 다른 현안으로 상하수도 문제를 꼽았다.


그는 “유수율이 43% 밖에 안된다”면서 “제주도가 최근 건설경기나 부동산 경기가 좋아 지방세가 많이 걷혔다. 돈이 없어서 공사 못한다는 말은 못 할 것이다. 매년 5천억 원 가량 남는 잉여금으로 수자원공사와 MOU 체결했다고 하는데 빨리 시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돈의 문제인지 기술의 문제인지 좀 더 검토해봐야겠지만, 기술 문제는 아니라 본다”며 “잉여금이 남아 부채를 갚는 건 좋지만 인프라 확충 사업은 빨리빨리 진행해야 한다고 본다. 추진 의지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문 예비후보는 “제주도의 교통체계 개편은 매우 민감한 문제”라며 “렌트카 총량제 문제도 그렇고 조만간 정리될 것이다. 공항에 내려도 관광객들이 짜증나지 않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밝혔다.


그는 “미래형 교통수단 도입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트램이라든가, 하이퍼루프 기술도 고민하고 있다”며 “아마 이번 선거에서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문대림 예비후보가 제주도의회 의장으로 활동하던 시절 별명은 ‘쓰리 최’였다고 한다. 최남단 지역구(대정읍, 마라도와 이어도 포함)에 81.8% 전국 최다 득표, 거기다 전국 최연소 의장이어서 붙여진 별명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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