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시민칼럼] 정말 칭찬하고 싶은 MBC의 보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시민칼럼] 정말 칭찬하고 싶은 MBC의 보도

한국당의 ‘미투운동, 정치 소재화’ 비판이 참 언론의 자세
기사입력 2018.03.12 15:00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1. 미투운동을 정치 소재로 악용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origin_당신과함께.jpg▲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등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1차 자유한국당 전국여성대회에서 #with you 피켓을 들고 해맑게 웃고 있다.
 
origin_홍준표미투운동가열차게해서좌파들더많이걸렸으면좋겠다.jpg▲ 홍준표 대표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1차 자유한국당 전국여성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미투운동을 가열차게 해서 좌파들이 더 많이 걸렸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미투 운동’ 정치 소재화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6일 갑자기 ‘제1차 자유한국당 여성대회’를 급조하더니, 연일 민주당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좀 더 가열차게 해서 좌파 인사들이 많이 걸렸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장제원 대변인은 “민주당에선 충남지사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아야 한다”거나, “민주당은 탄핵 1년 기념으로 ‘성추행 종합 선물세트’를 국민께 선물했다”느니 하는 등의 말을 내뱉었다.

심지어 홍지만 대변인은 “국민들은 ‘더듬어민주당’, ‘더듬어만진당’, ‘더불어만졌당’ 등과 같은 당명까지 붙여주고 있다”는 막말에 가까운 발언을 공식논평이랍시고 끊임없이 쏟아내고 있다.

가장 가관인 것은 한국당 성폭력근절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순자 의원의 “우리에게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들은 거의 터치나 술자리 합석에서 있었던 일들 뿐”이란 발언이다.

캐디 성추행(박희태), 방미 정상회담 수행 대변인의 현지 국민 성추행(윤창중), 제수 성폭행 의혹(김형태), 기자 성추행(최연희) 등등 자유한국당 소속 인사들의 화려한 과거를 많은 시민들이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

어쨌든, 순수하게 시작된 ‘미투 운동’을 한국당이 정치 소재로 악용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2. 한국당의 미투운동 정치 소재화가 잘못임을 명확하게 밝힌 MBC 보도

그런데, 이런 한국당의 잘못된 행동을 명확히 지적하는 보도를 내놓는 메이저 언론이 단 한 곳 있었으니 바로 MBC 뉴스데스크가 그것이다.

mbc.GIF
지난 9일 MBC 뉴스데스크는 「‘미투 운동’을 정치 소재로?」란 제하로 한국당의 이런 움직임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보도를 하였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214&aid=0000815766)

「‘미투운동’을 놓고 정치권에서는 경쟁적으로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장해 보이기까지 하는 말들을 잘 따져보면 '진영논리에 빠져있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정작 '미투운동'의 본질을 왜곡한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MBC 뉴스데스크는 이런 앵커 멘트에 이어 홍준표, 장제원, 이혜훈, 박순자 의원의 발언 등을 소개한 후, 이렇게 보도 꼭지를 끝맺었다.

「최근 자유한국당과 홍준표 대표의 일련의 언행은 미투운동의 정신을 근본부터 왜곡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제대로 본질을 꿰뚫고 정확히 비판해야 할 지점을 비판한 정말 제대로 된 보도이다.

최승호 사장이 새로 선임되고, 최근 들어 “MBC가 달라졌다”는 말을 듣곤 하는데, 이 보도 또한 달라진 MBC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증거가 아닌가 한다.


3. 한국당에 부역하는 보수 언론과 무책임하게 중립 지키는 방송사들

그럼 MBC 외에 다른 한국 언론은 어떠한가?

캡처.GIF

조선일보를 필두로 보수 언론들은 한국당과 이심전심 격으로 ‘미투운동의 정치 소재화’에 오히려 앞장을 서고 있다.

미투운동의 시작인 서지현 검사 사건의 가해자 안재근과 최교일 의원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마치 민주당과 진보진영은 성범죄자 집단인 것처럼 몰아가는 보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다가올 6·4 지방선거가 그들에겐 정말 중요한 것이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열심히 한다.

그에 반해 KBS, SBS, JTBC 등 방송사들은 어떤가? 이런 보수언론의 일방적 왜곡에 맞서 균형을 잡아 주어야 할 의무를 다하고 있는가.

kbs.GIF
 sbs.GIF

이 방송사들은 늘 그렇듯이 ‘논란이 있다’, ‘한국당은 이렇게 말했다’ 등의 무책임한 ‘중립성 보도’로 일관하고 있다.

한국당이 ‘미투운동’을 지방선거를 위한 소재로 악용하고, 그래서 결국 미투운동의 본질이 퇴색되어 실패로 끝나든 말든 이 들 방송사는 아무런 관심도, 책임감도 없는 듯하다.

사실, 미투운동을 정략적으로 악용하는 한국당의 행태는 아주 못된 짓이고, 언론은 이를 준엄하게 꾸짖고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

조선일보 등 보수지들이야 당연히 기대조차 않겠거니와, JTBC, KBS, SBS 같은 방송사들조차 이런 의무를 게을리 하는 것은 정말이지 문제다.

오직 MBC만이 그 의무를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

달라지려 하는 MBC에 큰 박수를 보낸다.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저작권자ⓒ광화문시대를 여는 새언론 NewBC & news.newbc.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33921
 
 
 
 
 
  • 주식회사 엠아시아  |  설립일 : 2017년 4월 16일  |  대표이사 : 김형석  |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8길 34, 오피스텔 820호 (내수동)
  • 미디어등록번호 : 서울, 아04596  | 등록일자 : 2017년 7월 3일  | 제호 : 뉴비씨(http://news.newbc.kr/)  |  발행인 김형석, 편집인 권순욱 
  • 사업자등록번호 : 247-88-00704  |  통신판매신고 : 제2017-서울종로-0685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경탁
  • 대표전화 : 02-735-0416 [오전 11시~오후6시 / 토, 일, 공휴일 제외(12시~1시 점심)]  |  newbc416@gmail.com 
  • Copyright ⓒ NEWBC All rights reserved.
광화문시대를 여는 새언론 New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