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시민칼럼] 평창, 올림픽정신을 되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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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칼럼] 평창, 올림픽정신을 되살리다

'올림픽을 통한 세계평화'라는 쿠베르탱의 올림픽정신이 되살아나는 평창올림픽
기사입력 2018.02.1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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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과 북,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한 평창올림픽 개회식

2월 9일, 드디어 평창 동계 올림픽이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공동입장.jpg
 
성화.jpg
 
문재인.jpg
 
문재인악수.jpg

한 때 ‘평화올림픽 vs 평양올림픽’ 논란도 있었지만, 막상 개회식이 시작되고 남-북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공동입장하고, 여자하키 남북 단일팀이 성화를 최종주자 김연아 선수에게 전달하기 위해 긴 계단을 함께 올라가고,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과 악수를 나누고 하는 모습이 방송되자, 나를 포함한 대다수 국민들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꼈던 것 같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역시 한민족끼리는 끌리는 게 있어서 그랬던 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아니,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꼈던 것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만 그랬던 것은 아닌가 보다.

바흐 IOC 위원장은 개회식 하루가 지난 10일 오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곳에서는 지금도 여러 협상이 진행 중인데, 수년간의 힘든 작업 끝에 마침내 이런 순간에 도달하다니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침내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됐다”면서 “정말 나뿐만이 아니라 모든 대중, 전 세계가 소름 돋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는 “이번 올림픽의 의미를 잘 규정한다고 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고 평가하며, 아울러 “한반도 기는 이전 올림픽에서 남북 공동 선수단이 함께 입장할 때 사용된 적이 있지만, 한반도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한반도 기가 펼쳐져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역시 환영 의사를 나타내었다.

이렇듯 수많은 세계인들 또한 우리와 마찬가지로 큰 감동을 느끼고 있다.


2. 쿠베르탱의 올림픽 정신을 다시금 되살린 평창올림픽

쿠베르탱.jpg
근대 올림픽은 프랑스 쿠베르탱 남작의 주도로 1896년 아테네에서 제 1회 대회가 개최됨으로써 시작되었다.

근대 올림픽이 처음 시작된 19세기 말은 제국주의 국가들의 식민지 쟁탈전으로 유럽 전역에 전쟁의 기운이 드리운 때였다. 

쿠베르탱은 올림픽이라는 스포츠 제전을 통해 세계의 청년을 한자리에 모이게 하여 우정을 나누게 한다면 이는 곧 세계평화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게 되었고, 이런 맥락에서 행해진 발언이 바로 그 유명한 “올림픽은 참가에 의의가 있다”는 말인 것이다.

애초부터 올림픽은 각국의 국력을 대신 겨루는 그런 전쟁터의 연장이 아니라, 서로 모여서 공정하게 경쟁하면서 우의를 다지고 그럼으로써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려는 그런 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따라서, 핵 미사일 위기로 첨예한 분쟁지역이며 세계적 관심사인 이 곳 한반도에서 당사자인 남과 북이 공동 입장하고 단일팀을 구성하고 함께 응원하고 하는 것이야말로 그간 잊어버리고 있었던 ‘쿠베르탱의 올림픽을 통한 세계평화’란 ‘근대 올림픽 정신’을 되살리는 것이고, 그래서, 70억 세계인이 평창올림픽에 관심을 집중하고, 함께 감동하고 있다.


3. 평양 올림픽 NO, 평창 평화 올림픽 YES

대다수 국민들과 수 많은 세계인이 감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평양 올림픽' 노래를 부르는 일련의 사람들이 있다.

그들 주장의 논거는 대체로 이런 것이다.

‘북한이 핵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이 때, 올림픽에서 북한과 사이좋게 지내는 게 가당키나 하나?’

그러나 근대 올림픽의 역사, 또 고대 올림픽의 역사를 보더라도 이는 크게 잘못된 주장이다.

근대올림픽이 처음 열렸던 19세기말 유럽은 늘 전쟁터였다. 그런 전쟁의 위기, 나라간 갈등이 첨예한 속에서 스포츠 아래 모여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장이 바로 올림픽이었다.

그건 고대올림픽도 마찬가지여서, 언제나 내전 상태였던 그리스 도시국가들 또한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 기간 만은 올림픽 열리기 한 달 전부터 모든 무기를 내려놓고 한 데 모여 스포츠를 통해 화해와 협력, 평화를 모색하곤 했다.

즉, ‘북한과 사이도 안 좋은데 무슨 올림픽’이 아니라, ‘북한과 안 좋은 사이기 때문에 올림픽’이 사리에도 맞고 올림픽 정신과도 부합하는 것이다.

사이가 나쁘다고 경원시하고 만나지 않으면, 그 둘 사이는 영영 회복될 길이 없다. 어떤 구실로든 어떤 계기로든 만나야 하고, 그 구실과 계기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평창올림픽이다.

그러므로, 평양 올림픽은 틀렸고, ‘평창 평화 올림픽’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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