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與 “국민 우선·국민과 함께, 진정한 국가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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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민 우선·국민과 함께, 진정한 국가 보여줬다”

여야, 문재인 대통령 기자회견에 양극단 평가…보수야당들 “쇼” 혹평
기사입력 2018.01.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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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0일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나타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진보정당인 정의당은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보수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자화자찬에 말 잔치’라고 혹평했다. 국민의당은 환영과 우려의 뜻을 동시에 표명했다.


민주당, "이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통찰 제시"

민주당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문 대통령의 신년사에는 국가의 역할에 대한 대통령의 깊은 고민이 담겼다”면서 “국민을 우선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진정한 국가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민생, 혁신, 공정, 안전, 안보, 평화, 개헌 등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이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통찰을 제시했다”며 “집권여당으로서 국정운영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백 대변인은 특히 “국가 시스템의 혁신뿐만 아니라 국민 주권 강화를 위해 민의가 반영된 새로운 헌법은 반드시 만들어져야 한다”며 “국회가 책임을 방기해서는 안 된다. 국민과 약속한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 투표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도 현안 브리핑에서 “평범한 국민과의 약속을 천금으로 여기겠다는 대통령의 다짐을 지지한다”면서 “평범한 국민의 삶이 행복한 문재인 정부의 ‘민생 나침반’이 잘 기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어서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남북관계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 한반도평화를 이끌겠다는 정부의 구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통해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자한당, "비현실적 탁상공론, 설익은 사회주의 정책"

자유한국당은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엄중한 현실을 외면한 자화자찬 신년사”라면서 “국민의 삶은 사라지고 정부의 말 잔치만 무성하다”고 트집잡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전희경 자한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제는 뜬구름 잡기식의 목표와 장밋빛 전망만 남발할 것이 아니라 현실을 이야기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최저임금 상승의 여파로 시장이 아우성”이라며 “원전 졸속중단으로 인한 1천억원대 국고 손실과 원전산업 타격으로 인한 경제위축, 대통령이 ‘혼밥’하는 전대미문의 굴욕 외교 등의 패착에 대한 반성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 문재인 정권의 현실과 동떨어진 탁상공론, 설익은 사회주의 정책으로 민생 경제는 뒷걸음질 치고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27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분석은 충격에 가깝다”고 언급했다.

전 대변인은 “대통령의 신년사는 국민의 바람과는 동떨어져 실패한 정책에 대한 억지 자화자찬에다 자기들만의 졸속 개헌 추진 의지와 일방적 건국 시점 규정 등 온통 사회적 갈등만 양산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원전 중단으로 4천억원 손실을 초래한 정부가 개헌을 두고 비용 운운하는 웃지 못할 현실 앞에서 아직도 갈 길 먼 문재인 정부의 민낯을 발견한다”며 “아직도 지지층만을 향한 러브레터만 보내는 대통령의 신년사는 새해 벽두 국민의 한숨만 불러일으킬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전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 질의응답이 한창 진행 중이던 중간에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장에 난입(?), 이 논평을 낭독해서 인터넷 생중계로 대통령 기자회견을 시청하며 기사 처리를 하던 기자들의 원성을 샀다.


국민의당, "의회 주도 개헌 천명해야"

국민의당은 문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과 소통하려는 노력에 대해서는 평가를 한다”면서도 “국민은 보여주기식 ‘쇼’가 아닌 진정한 변화를 원한다. 쇼가 아닌 진정성으로 성공한 정부가 되기를 바란다”는 말로 환영과 우려의 뜻을 동시에 표명했다.

이행자 국민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우선 개헌 문제에 대해 “대통령의 개헌 언급은 환영하지만, 권력구조 개편이 없는 개헌은 ‘앙꼬 없는 찐빵’이다”라며 “의회 주도의 권력구조 개편 개헌을 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대북관계에 대해 “남북대화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논의를 한 것은 의미 있게 생각하지만, 대화를 위한 대화에 급급해 북핵의 시간벌기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등의 경우 부작용 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으며, 아울러 “위안부 재협상 등과 관련해서는 공약을 파기한 것이 분명하다”며 “이에 대한 문 대통령의 사과가 없었던 점도 아쉽다”고 덧붙였다.


바른정당, "국민 불안과 괴리된 자화자찬"

바른정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는 촛불과 국민이 느끼는 불안과는 괴리된 자화자찬으로 가득했다”고 비판했다.

권성주 바른정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촛불민심이 문재인정부 지지민심과 동일하지 않음에도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촛불에 기대는 것은 전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에 기대는 것”이라며 “이제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이라는 국민의 분노에서 자립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최저임금 문제 등 국민이 현장에서 고통 받고 있는 어려움을 직시하고 정권 초기의 오판을 바로잡는 노력이 2년차 정부에 필요하다”며 “촛불에 의존해 국민의 불안과 고통을 외면하면 머지않아 그 촛불이 스스로의 어두운 그림자를 키우게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노사정 대화 복원 의지 환영"

한편 정의당은 “사전에 준비된 각본 없이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앞선 두 보수정부와는 다르다는 느낌을 충분히 받았다”며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하는 웃음소리 가득한 기자회견이었다. 이 웃음소리가 기자회견을 지켜보는 평범한 가정에도 번져가길 기대한다”고 호평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은 내년이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이라고 천명했다. 대한민국의 정통성이 임시정부에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라며 “우리 헌법 정신에 따르는 매우 당연한 발언이다. 대통령의 오늘 입장 표명을 통해 건국 시점에 대한 논란이 더 이상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사람 중심 경제, 공정경제, 소득주도 성장 기조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노사정 대화를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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