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일부’ 野·언론, 속전속결 대화국면에 당혹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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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野·언론, 속전속결 대화국면에 당혹감

핵폭탄급 이슈에 평가 절하 급급…JTBC와 중앙일보, 돋보인 재 뿌리기
기사입력 2018.01.0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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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문재인 트럼프.jpg
 
숨 가쁜 한반도 대화 모드

1월 1일 김정은 신년사, 대화 의지 표명
1월 2일 남북 고위급 회담 제의
1월 3일 조평통 성명, 판문점 연락 채널 재개
1월 4일 한미 정상, 올림픽 기간 군사훈련 중단 합의

지난해 12월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올림픽 기간 중 한미 군사훈련을 연기할 것을 제안하고 북한의 올림픽 참가 가능성을 시사할 때만 해도, 뭔가 준비가 됐을 때만 대외적으로 입장을 표명하는 문 대통령의 성격상 뭔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은 있어도 남북대화 국면이 이렇게 숨 가쁘게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더 나아가 야당과 일부 언론은 하나하나 핵폭탄급 이슈가 나올 때마다 평가 절하와 부정적 전망을 쏟아냈다. 


한미 군사회담 중단, 혹은 연기 부정적 전망

문재인 대통령이 경강 KTX 시운전 행사를 기회로 가진 미국 NBC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 기간 중 군사훈련 중단을 제안하고 미국과 협의 중에 있음을 밝혔을 때 한반도 평화무드를 알리는 청신호라는 대체적인 분석에도 불구하고 보수언론들은 ‘연기’와 ‘중단’의 어휘에 시비를 걸거나(동아), 한미 연합군 분열 우려로까지 확대 해석하며 경계했다(중앙).

조선일보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미국의 반응이 즉각적으로 나오지 않고 있었고 특히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이 제안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발언한 것을 빌미로, 일제히 ‘한미 엇박자’, 한미 외교-군사 라인 충돌로 해석하기도 했다.


김정은 신년사 평가 절하

남북 대화 의지와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적극적으로 시사한 김정은의 획기적인 신년사에 대해서도 자한당은 반사적으로 “화전양면 전술”과 “한미 이간”, “남남갈등 유발”로 해석하며 평가절하했다. 

보수언론도 “김정은 대화 제의, 미국 공격 의식해 문재인 정부 방패막이로 세우려는 것”(중앙)이라고 소극적으로 해석하거나 “핵 단추 내 책상 위에 있다”는 발언을 더 부각시키는 자세(조선)를 보였다.

김정은의 신년사에 화답하여 2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9일’이라는 날짜까지 명시한 남북고위급회담을 제의하자 야당은 “화전양면 전술에 대한 설익은 대응”이라 비판했고, 보수언론들은 남북 핫라인 재개 지연을 문제 삼아 어두운 전망을 내놓는 한편, 판문점 연락 채널이 전격적으로 재개되자 회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의 ‘격’을 문제 삼아 흠집 내기를 시도하기도 했다.

특히 조선일보는 판문점 연락 채널이 재개된 뒤 4일 첫 통화에서 북이 “알려줄 내용 없다”고 답변한 것과 통화 시점에 대한 혼선을 들어 무려 4개의 기사를 쏟아내며 남북 간에 뭔가 갈등이 있거나 대화 재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기 위해 애를 썼다.


트럼프 “내게는 더 큰 버튼”

급속한 대화 재개 움직임에 대한 야당과 보수언론의 불편한 기색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내게는 더 큰 버튼” 트윗으로 극대화됐다. 보수언론들은 일제히 “트럼프의 대결 의지”로 해석하며 한미군사훈련 연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연결했고, 김정은 신년사와 한국의 대화 제의에 대한 부정적 반응으로 해석했다. 

또한 조선일보는 맥매스터 미 NSC 보좌관의 미국의소리(VOA) 방송 인터뷰를 상세히 전하면서 “(김정은 신년사가) 한국과 미국을 멀어지게 만들려는 목적”이라거나, “김정은의 신년사를 듣고 안심한 사람이 있다면 그는 분명 연휴 동안 샴페인을 너무 마셔서 그럴 것”이라며 “김정은이 말한 것은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일촉즉발의 핵무기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라고 한 발언을 크게 강조했다.

트럼프 차가운 시선은 개뿔.jpg
 
끝까지 재뿌리는 JTBC와 중앙일보

이 과정에서 특히 눈에 띄었던 것은 JTBC의 보도였다. JTBC는 남북 정상과 당국 간의 움직임에 대한 미국의 반응을 “미묘”, “신중”, “대화 움직임 견제”, “조율 필요성 제기” 등을 강조하면서, 좋게 보면 신중한, 냉정하게 보면 부정적인 자세를 시종 견지했다. 

JTBC의 이러한 자세는 한미 정상 통화를 통한 한미군사훈련 연기 확정과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 100%지지, 평창 올림픽에 가족과 고위급 대표 파견”을 공식화하기 직전 저녁 뉴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신년사에 대해 "We'll see"라고 언급한 부분을 인용하여 ["지켜보겠다" 트럼프..."차가운 시선]이라는 자막을 내보내기도 했다. 

특히 중앙일보는 미 백악관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화통화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합동군사훈련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음”을 알리는 최신 기사에서조차 부정적 기색을 강조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드러냈다.

특히 청와대가 공개한 트럼프의 “우리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알려달라. 미국은 100%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발언과 “가족 파견” 언급이 백악관 발표에서 빠졌다는 점에 더 방점을 찍는 논조를 고집했다.

또한 미 국무부 노어드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이들 (남북)대화는 올림픽과 몇몇 ‘국내 이슈’로 제한될 것이며 그 이상 가지 않을 것”이라고 한 발언을 집중적으로 강조하면서 한미 간에 뭔가 불협화음이 있는 것 같은 인상을 남기려는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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