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이번 트럼프 방한에서 ‘기레기짓 원탑’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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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트럼프 방한에서 ‘기레기짓 원탑’은 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못마땅한 WSJ와 한미 정상회담 깎아내리려는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11.10 06:54 | 조회수 8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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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그저 못마땅한 월스트리트저널


대선을 나흘 앞둔 지난 5월 5일 미국의 유력지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설을 통해 “한국의 중도와 보수 유권자들이 홍준표 후보와 안철수 후보 중 한 후보에 결집하면 예상 밖의 역전극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양 후보 진영은 서로 막판 역전극이 벌어질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며 비록 잠시였지만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이 내용은 사설의 끝 부분에 한 줄 언급된 것이지만 사설의 전체 내용은 문재인 후보의 독주가 영 마뜩찮은 기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시스템 비용을 지불하라’라는 즉흥적 요구로 문 후보에게 부당 지원을 했다”며 “그러나 문 후보가 당선되면 북한의 핵개발을 포기시키려는 미국의 노력을 방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드 비용 청구가 결과적으로 진보성향의 문 후보에게 도움을 줬다는 의미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대선 기간 내내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로 한미관계가 악화될 것”이라며 문 후보에게 불안한 이미지를 덧씌우려고 시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못 믿을 친구’라고?

중앙일보는 11월 9일 [WSJ, 한미 정상회담 끝나자 “문 대통령은 못 믿을 친구”]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자세히 따져보면 월스트리트저널이 그런 말을 했다는 얘기지만, 얼핏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이 끝난 후 그런 말을 한 것처럼 착각하기 쉽다. 어떤 의도가 다분히 느껴지지만 어쨌든 착각이니 넘어가기로 하자.

문제는 “못 믿을 친구” 부분이다.

사설의 원문은 "The South Korean President also made a show of unity after their summit in Seoul, but Mr. Moon’s recent actions suggest he is an unreliable friend."이다. 

해석을 하면 “한국 대통령은 또한 정상회담 이후에도 화합의 제스처를 보여줬지만, 문대통령의 최근 행보는 그가 못 믿을 친구라는 것을 추측하게 해준다”이다. 

여기서 “friend”는 학교 친구, 동네 친구, 사회 친구라고 할 때의 ‘친구’라는 의미가 아니다. 영어에서는 ‘우방과 적국“이라고 할 때 ”friend and foe“라고 쓴다.

즉 이 사설에서의 friend는 우방이라는 뜻이다. 그렇게 해석해야 문맥에도 맞다. 

사설은 정상회담 이전에 우리나라 정부가 “사드 추가 배치, 미국 미사일 방어 체계(MD) 편입, 한·미·일 군사동맹은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개성공단 재개 검토, 대북 대화정책 등을 하나하나 열거하여 비판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한중관계 회복을 공격에 가까운 비판을 퍼붇고 있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진보대통령’도 싫어하지만 한국이 중국과 가깝게 지내는 계기가 생기면 거의 광분을 한다.

즉 월스트리트저널은 문재인 대통령이 우방국 대통령으로서 그들이 생각하는 한미관계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unreliable”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다.

이것을 중앙일보처럼 “못 믿을 친구”라고 개인적인 성품을 얘기하는 것으로 해석해버리면 문대통령이 앞뒤가 다르고 신의도 없는 사람이라는 뜻이 된다.

아마도 기사를 쓴 중앙일보 기자는 “unreliable friend”라는 표현을 본 순간, 대통령을 욕보일 수 있는 기가 막힌 기회라고 생각하고 엔돌핀이 마구 솟구쳤을 것이다.


어떻게든 한미 정상회담을 깎아내리려는 중앙일보

이번 트럼프 방한과 관련하여 우리나라 언론들은 비교적 차분하고 편향되지 않게 보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유독 중앙일보는 어떡하면 정상회담에 흠집을 낼까 악착같이 궁리하는 모습이다.

미국 전략자산 구매와 관련하여 “돈으로 미국의 환심을 샀다”는 평가는 모든 매체가 빠짐없이 한 얘기였다.

그러나 그 표현을 1면 머리기사로 올린 신문은 중앙일보 밖에 없었다. 11월 8일자 중앙일보 1면 머릿기사 제목은 “미 전략무기로 ‘3개 지뢰’ 피했다”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외국을 다니며 열심히 무기 세일즈를 하고 있긴 하다. 그리고 이번 전략자산 도입 합의에 대해 직접 여러 차례 감사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따라서 전략자산 도입이 어떤 것에 대한 반대급부일 수도 있다. 

그러나 중앙일보가 ‘3개 지뢰’로 지목한 것은 3불 원칙, FTA, 코리아 패싱이다. 엄청난 규모와 의미를 지닌 전략자산 도입의 반대급부라고 하기에는 너무 치졸하다. 

전략자산이란 것이 백화점에서 물건 사는 것처럼 돈만 내면 사올 수 있는 무기가 아니라는 것은 국방과 안보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모두 다 아는 사실이다. 

3불 원칙은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으로 이미 한미 간의 긴밀한 조율 아래 중국 측에 제시된 것이고, FTA는 현재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 중이며, 코리아 패싱이라는 것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것을 보수세력과 언론이 풀무질을 해댄 것이다.

실제로 반대급부의 성격이 있다고 해도 그것이 1면 머리기사로 올릴 만큼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적인 사안은 아니었다. 

중앙일보는 한미 간의 협조로 조율되고 있는 외교 안보 현안과 자주국방 능력을 몇 단계 끌어올릴 전략자산 도입의 의미를 음험한 뒷거래 대상으로 폄훼하고, 그것이 이번 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내용이라고 재단한 것이다. 

참고로 다른 주요 일간지의 같은 날짜 1면 머리기사를 살펴보자.

▲ 경향신문 : 문 “북핵 평화 해결” 트럼프 “코리아 패싱 없다”
▲ 서울신문 : 文대통령 “핵잠수함 도입” 트럼프 “코리아 패싱 없다”
▲ 세계일보 : 트럼프 “한국, 동맹국 그 이상…우회할 일 없다”
▲ 조선일보 : 文대통령 “美中균형 아니다”, 트럼프 “한국 스킵 안한다”
▲ 한겨레 : 트럼프 “한국이 수십억달러 무기구매 약속”
▲ 한국일보 : 한미 “북핵, 압도적 힘으로 공동 대응”

각각 포인트는 다르지만 중앙일보처럼 ‘뒷거래’를 강조한 언론은 없다. 언제나 기레기짓의 선두 주자는 조선, 동아였지만 이번 트럼프 방한에서의 기레기짓 원탑은 단연 중앙일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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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  
  • 또또
    • 문 검찰총장한테 니들이 죽였다라고 현직 지청장이 소리쳤다는 오보도 중앙일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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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걸레
    • 중앙일보 똥볼 와중에
      ▲ 한겨레 : 트럼프 “한국이 수십억달러 무기구매 약속”
      이러니 한걸레라고 해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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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비씨흥해라
    • 홍석현이 이름 거론돼서 더 길길이 날뛰는건가
      암튼 이나라 메이저언론 환경은 정화 불가능한 상태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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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굳굳
    • 정독. 그나마 이런게 진짜 기사. 개래기들 다 다져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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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님지킴이
    • 조중동. 파서키 중앙 진짜 극혐. 하기사 페북 댓글도 지들이 조작하는데 뭘 바래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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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래산인
    • 한걸레도 중앙 못지않구먼!!!~~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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